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묻고 답하기 '쌀팔다'는 '쌀을 사다'라고?
김지연 추천 0 조회 2,399 07.03.18 20:00 댓글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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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
  • 첫댓글 07.03.18 22:28

    정말 복잡한 문제네요. 관용어구, 우선 어구란 말은 두 단어 이상이란 뜻입니다. 그런데 긁어 오신 대로 쌀팔다 쌀사다는 한 단어(합성어)입니다. 그러니까 관용어구란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. 관용어구가 한 단어가 됐다 정도로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. 그리고 '쌀팔아 돈을 샀다'는 틀린 표현 같습니다. '쌀팔다'가 '쌀을 돈 주고 사다'란 뜻이니 '돈 주고 쌀팔았다'가 의미 중복이 되겠네요.

  • 07.03.18 22:33

    '쌀을 팔다'가 '쌀팔다'와 반대로 해석될 여지 있습니다. 문맥에서 이해해야 하겠죠. 쌀집 주인이 '이제 쌀 다 팔았으니 들어가자.'하면 '돈을 주고 곡식을 사다'가 아닌 '돈을 받고 곡식을 팔다'로 받아들일 겁니다.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팔다 앞에 곡식이 있으면 '돈을 주고 그 곡식을 사다'란 의미로 쓰인다는 의식이 조금 약해져서 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입니다. 달리 말하면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도 잘못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답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. 또 질문 기대합니다.^^

  • 07.03.18 22:48

    참, 명사+용언 형식의 합성어들은 조사가 끼어들어 분리될 수 있습니다. 이것들이 합성어의 경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지요. 맛있다/맛이 있다, 힘쓰다/힘을 쓰다, 눈부시다/눈이 부시다, 특히 접사로 처리하는 -하다'류도 있지요. 공부하다/공부를 하다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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